주절주절 정리 안된 2022년 회고

2 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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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늦었지만… 2022년 13월에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2022

GOOD POINT

2022년 회고는 처음 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마구잡이로 적어보려고 한다.

2021년 11월, 공채에 합격하여 장장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온보딩을 진행하고.. 2022년 2월, 드디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비교적 최신 기술들로 이루어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팀이었는데, 이곳에서 첫발을 디딜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모르고 새로운 것들이었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지 않은가? 돌아보면,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개발 및 업무 환경, 업무 프로세스, 모두 하나 빠짐없이 좋지만, 그 무엇보다 뛰어난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점이 가장 좋았다. 다들 나에 비해 경험이 많기에, 팀원들의 코드 스타일, 아키텍처 설계와 고민 포인트, 코드 리뷰, 업무 진행, 협업 방식들과 같이, 개발자로서의 배울 점뿐만 아니라, 직장인으로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함께 고민해 주고, 내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놓치는 부분들에 조언해 주는 점이 매우 감사했다.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났기에 나는 더 잘해야 하고, 더 성장해야 한다.

올해는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내부 코드를 개선하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맡아 일정에 맞추어 개발도 해보고, 서비스 장애를 경험 해보고, 대량 트래픽에 대비하여 성능 테스트도 경험했다. 재밌는 점은, 이렇게 많은 새로운 경험과 업무를 진행할 땐 모르는데, 항상 업무가 마무리되어 갈 시점 또는, 마무리되고 나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왜 처음부터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업무를 진행하는 것도 코드를 작성하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데, 그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니다. 그 모든 시간이 경험으로 남게 되고, 아쉬웠던 부분 하나하나가 성장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AIN POINT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자면..

팀에 합류하고 초반에는 팀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주도적인 사람이 되려 했었는데, 되려 항상 조급한 마음이 컸다. 개발을 하다 보면 언제나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빈도를 줄여 나가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실수를 줄여나가려 한다.

자잘한 실수를 몇 번 하다 보니, 내가 작성한 코드에 자신감이 부족했었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놓쳤던 부분이 있었고 그걸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개발자는 자신이 작성하는 코드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차차 개선해나가야겠다.

팀원들이 보는 나는 어떤 개발자일까? 내가 믿을 수 있고 정말 필요한 개발자일까? 팀에 합류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갑자기 궁금했다. ㅎㅎ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팀에 더욱더 열심히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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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고) 2021 회고 - 앞으로의 목표
[✅] 주니어 개발자라고 소개할 수 있는 자격 갖추기
[❌] 다음 회고를 쓸 때 과거에 대한 후회가 없도록 하기
[❌] 블로그 꾸준히 쓰는 습관을 잃지 않기

작년 회고에서 위와 같이 목표를 설정했었는데, 모두 만족하진 못했다. 많이 부족했고, 목표를 설정할 때는 간단한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100점으로 1년을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어떻게 1년을 마무리해버렸다.

2023년 목표도 얼마나 잘 이룰지 모르겠지만, 간단하게나마 생각해 보았다.

1년 뒤에 나야, 잘 부탁해~

TODO

  •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블로그 글 작성하기
  • 규칙적으로 살기 / 루틴 설정하기
  • 먼지가 쌓여가는 밀린 책들 조금씩 읽기
  • 학업 잘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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