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TOPCIT 15회 정기평가 후기
21.05.22 에 참여했던 topcit 정기 평가의 성적이 나왔다.
TOPCIT 신청
TOPCIT은 실무 지식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CS의 전반적인 이론 뿐만 아니라 현재 기술 동향, IT 비즈니스, 프로젝트 관리와 커뮤니케이션까지 평가 항목으로 들어간다.
몇달 전만 해도 TOPCIT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신청일이 얼마 안남았을때 알게되어서 지금까지 전공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에 대해 평가받아보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시험 신청일에 선착순으로 TOPCIT 에센스 책을 보내준다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신청했는데 운좋게 받게되었다. 아무래도 pdf를 통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한것 같다.
그런데 대학 1학기 수업을 듣고있었기 때문에 TOPCIT 공부를 충분히 하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전공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TOPCIT 공부를 하기 전에 여러 후기들도 찾아보고 출제 문제 유형도 찾아보니 대충 시험보러 갔다가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고 생각되어서 시험 3일 전부터 오로지 TOPCIT 에센스만 정독한 것 같다.
⬆ 문항 대부분이 단답, 서술, 수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부
TOPCIT 공부를 시작하면서, 먼저 에센스를 1회독 하였는데 기술영역은 대부분 알고있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단어들이 많아서 안심했다.
하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IT 비즈니스 분석과 전략, 프로젝트 관리 개념에 대해 다루고있어서 대부분이 모르는 개념과 단어였고 수많은 개념들을 3일만에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대부분의 문제 배점이 실습 역량에 대한 부분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이론 보다는 어떤 실습 문제들이 나올지 생각하며 준비한 것 같다.(기술 영역의 SW, DB, 네트워크 등)
시험
시험 환경
수원에 있는 KPC자격경기남부지역센터에서 시험을 보았다. 시험 환경은 코로나 때문인지 15~20명 정도 함께 시험을 본 것 같다. 예상하겠지만 컴퓨터 환경은 좋지 못하다..ㅎㅎ 그래도 컴퓨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없었다.
시험 문제
일단 시험을 볼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해봐서 그런지 처음에 조금 당황했다.
간단한 주관식, 객관식이나 HTML, SQL 코드 등의 작성은 문제가 없지만 실제 문제들 중에서 UML 모델링을 설계하는 문제가 3개 정도 나왔다. 이 때 관계를 연결하거나 다이어그램의 속성 값을 추가하는 것에 오류가 나기도 했었다.(말그대로 Exception 에러 코드를 실제로 봤다..)
그래도 몇번 작성해보니 별다른 불편함은 없어서 UML 모델링을 설계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리 해매진 않을 것 같다.
두번째로는 예상대로 단어를 기술하는 주관식 문제들이 꽤 나왔는데 DB, 인공지능,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부족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배점이 높은 통합영역에 난이도를 많이 걱정했었다. 3문제 총 배점이 무려 260점이나 되어서 통합영역에서 등급이 나뉘어질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합영역의 문제들이 생각보다는 간단했다. 자바로 구현된 메소드들의 실행 결과 기술, 간단한 기능 코딩 등의 문제들로 출제되었고 한 문제는 파이썬의 pymongo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MongoDB에 직접 데이터를 insert하는 구문을 작성하는 문제였는데 본인은 pymongo 라이브러리를 다뤄본 경험이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수험생들 중 pymongo 라이브러리를 다뤄본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음 회차에서도 이렇게 실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문제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결과
시험 결과는 1000점 중 496점을 맞았다!
투자한 시간이 짧아서 결과에 대해서 걱정이 되었지만 목표 점수인 400점(3등급)을 넘게되어서 만족할 수 있었다.
통합역량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다행히 통과한 것 같았다.
비즈니스 영역에 비해 기본적인 CS 분야인 기술 영역에 점수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반성하게 되었다… 기초를 탄탄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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